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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시판은 운영자가 집필한 초급자를 위한 "현대 명리학"이란 책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게시판 입니다. 서점에서 더 이상 구하기 어려우니 여기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의 내용은 명리학의 기초적인 내용만 있으며 운영자의 관법은 상담게시판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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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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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11-21 03:5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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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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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사주(四柱)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호기심에서 사주(四柱)를 궁금해 하나 아마도 그 풀이에 대한 신뢰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
그에 비해 40대 이상의 나이 드신 분들은 미래에 대한 호기심이나 자녀분들의 장래가 궁금하여 사주(四柱) 풀이를 해 보는 것 같으며, 그 풀이에 대한 신뢰도는 젊은이들에 비해 훨씬 높은 것 같다.
인간의 命을 추론한다는 것은 사실 神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것은 인간의 호기심이며 욕망이다. 따라서 그러한 추론에는 완벽한 것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사주(四柱)에서나 앞으로의 대강의 일을 예견할 수 있다. 그러나 모두가 그러한 예견된 방향으로 일이 진행 되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는 개인마다 다른 의지나 경험이나 능력에 따라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사주(四柱)에서 앞으로의 일에 무슨 암시가 있을 것인가에 호기심을 갖는 것은 길할 때보다도 흉한 암시가 있을 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대부분의 초점이 모아진다. 일이 잘 풀려 나갈 때에 사주(四柱)에 대하여 궁금해 하는 것보다는 그렇지 못할 경우에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주(四柱)를 분석하는 어느 누구도 하나의 사주체를 완벽하게 분석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경우 어떠한 암시를 읽어내는 정도에서 그친다.
그리고 명리학(命理學)을 연구하는 어느 누구도 흉한 암시가 있을 경우에 그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 명리학(命理學)에서 말하는 개운의 방향은 아주 소극적이고 소박하다고 까지 할 수 있을 정도에 그치고 있다.
사주(四柱)에서 나타난 암시를 본인이 수긍할 수 있다는 것은 자기의 그릇의 크기를 알아 분수에 맞는 생활이나 욕심을 배제하여 안분자족(安分自足)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 줄 뿐이다.
혹시라도 명리학(命理學)이나 사주(四柱)를 보는 사람으로부터 개운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다면 그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카운슬러로서 자녀의 성정(性情)에 따른 진로의 방향이나 학과의 선택, 또는 투자의 시기나 확장의 시기 등에 관하여는 자문을 구할 수 있을 뿐이다.
명리학(命理學)은 개인의 사주(四柱)에서 운명이 거의 정해져있다고 보는 관점이 우세하다. 그럴 경우에 우리가 그 사주(四柱)의 미래를 예측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없다고 한다면 명리학(命理學)은 무력해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인간의 의지가 개입되어 그 숙명론을 헤쳐 나가는 지혜를 발견하여야 할 것이다. 그것은 운이 좋을 때에는 맘껏 자기의 뜻을 펼치다가도 운이 나쁠 때에는 한번쯤 뒤를 돌아보고 그에 대한 대비를 할 줄 아는 슬기로운 삶의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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